유리 [yuli] lyrics
Songs
2024-11-05 19:12:15
유리 [yuli] lyrics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서로를 할퀴네
절망처럼 검은 밤이면
서로의 체온 속을 파고들면서도
덩굴처럼 얽혀서
가시 돋친 꽃을 피우지
상처 입고 상처 입히면서
눈물을 먹고 자라는
가시 돋친 꽃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지
행복은 아름다워
서로의 품 안에서도 우리들은
외로워서
괴로워서
언제나 누군가가
어딘가가 무언가가
그리워서
두려워서
때로 노래가 사라지고
깊은 어둠이 오면
아무도 아무것도 남지 않고
우우우…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곧잘 깨져서는 자신을 할퀴네
그저 한 숨의 위안을 얻으려
가장 소중한 것을 내보이며 웃네
미로처럼 얽혀서
어디 서있는지는 몰라도
살아있으니까 살아가고
언젠가는 무언가를 찾으리라
자신을 위로하며
매일을 이어가지
인생은 아름다워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우리는 유리처럼 나약해
인생은 아름다워
- Artist:Kim Yuna
- Album:타인의 고통